제 큰아들 녀석이 고등학생인데 방황이 심해서 이런 저런 속을 많이 썩여요. 꿈에 돌아가신 친정엄마가 보이면 꼭 며칠 있다 집안에 큰 소리가 나더라구요. 이번에도 꿈을 꾸었는데 영 불안하고 찜찜합니다. 해석 부탁드립니다.
제가 사는 동네에 시골에서 친정 오빠와 남동생이 와서 저랑 시장에 갔습니다. 마침 시장 건너편에서 어떤 할머니가 개고기를 팔고 계셨어요. 제 신랑이 보신탕을 원해서 마침 개고기를 사야 겠기에 가 봤더니 개 한마리 중 머리만 제외하고 가운데 배를 갈라 손질을 해 놓았는데 개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더라구요. 가격이 30만원 정도라 해서 너무 비싸다 했더니 파시는 분이 이건 시골 똥개를 잡아와서 그런다고(며칠전에 시골 오빠한테 똥개 잡은 거 있으면 구해달라 했거든요) 좋은 거라고 사가라고 막 권하드라구요. 저는 너무 비싸서 싫다고 하는데 옆에서 남동생까지 누나 돈 없으면 내가 카드 줄테니까 사라고 막 신용카드를 꺼내고 그래요. 아줌마는 계속 사라고 권하고 하는 것을 제가 그냥 너무 비싸다고 안 사고 뿌리치고 왔어요. 길건너서 평소 다니던 마트에가서 뭘 사려고 했는데 마침 문을 닫아서 비닐휘장같은 것을 쳐 놓았더라구요. 그래서 남동생이랑 그냥 다른 곳에 가서 사자 그러는 중
꿈의 배경이 바뀌어서 시골 친정인데 정확히 친정집도 아니고 오빠 집도 아닌데 아버지, 오빠 이렇게 있더라구요. 안방 모습은 영낙없이 큰오빠 집이었구요. 아버지가 저보고 니 오빠가 올케가 밖에나가 일을 하기 시작하니까(사실 올케는 집에서 살림하거든요) 밥 쌀도 담글 줄 안다 하시더니. 니 엄마는 맨날 저렇게 아프다고 누워있는다고 그러셔서 아빠 엄마가 아프니까 아프다고 하실테지요하고 말하다 문득 옆을 보니 엄마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는 거예요. 엄마 얼굴 보고 깜짝 놀라서 깼어요.
